December 22, 2004

4cut stories: fire ice star drop

1.fire 2.ice 3.star 4.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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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타는 불꽃은 조금 다르게 생겼어" /
얼음처럼 차갑던 팀장이 얘기해줬었다 /
우린 추락하는 별동별을 그리는 중이었는데, 꽤 많이 그렸는데, 어흑, /
윗선에서 프로젝트 drop 시켰다 (뭐이젠익숙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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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불꽃 /
가슴은 얼음처럼 차갑게 /
스타크래프트 게임 좌석에 두명이 긴장하고 있다 /
network failure.. drop! 그리고 두 사람은 옥상으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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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선이 그 별의 궤도를 도는 동안 / 탐사선은 얼음 덩어리에 다가갔다 / 작은 틈을 비집고 들어가 파란 불꽃안에서 더 밝게 빛나는 것을 바라본다 / 그것은 천천히 회전하고 있는 크리스탈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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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돔에 불타고 있는 내모습이 반사되어 흐른다 /
발아래 얼음을 녹이며 천천히 추락해 가는구나 /
이 별의 중심까지 떨어져 가겠지 /
눈물방울은 증기가 되어 폐를 녹인다

Posted by strbpy at December 22, 2004 05:30 PM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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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에는 얼음의 창.

한손에는 화염의 방패.

파괴의 신이 별을 가로질러 강림하다.

사람들의 눈에서는 참회의 눈물.

Posted by: ANTIEGOIST at December 22, 2004 11:5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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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된 한 방울의 설탕물이 형태를 갖추다.

설탕물은 이윽고 별사탕이 돠어 건빵봉지속에 들어가다.

불꽃처럼 타오른 나머지 자신의 목숨마저 깎아먹는 군인들의 마음을.

별사탕아. 차갑게 식혀다오.

Posted by: ANTIEGOIST at December 23, 2004 12:0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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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님이 다급히 외쳤다. Fire! Fire! Fire!

반사적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나는 인질로 잡혀있던 여자아이의 눈물이 떨어지는 것을 똑똑히 본다.

얼음처럼 정지한 시간. 나는 그녀와 이야기를 나눈다.
"내가. 당신을 구해 주겠소. 그리고... 당신에게 사랑을 고백하겠소. 난 당신에게 반해버렸나 보오."
"살려주세요. 저에게는..."
"...저에게는?"

남자가 그녀에게 아이와 남편이 있을것이라 의심한 순간,
무정한 총알은 그녀의 심장을 불꽃같이 관통하여 찢어버린다.

Posted by: ANTIEGOIST at December 23, 2004 12:1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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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처럼 정지한 시간. 나는 그녀와 이야기를 나눈다. (이 문장은 antiegoist 의 것을 카피했다)

내 사고의 결정체, 나의 단어가 튀어 나왔다. 천천히.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동안, 한 마디씩.

공간은 무한히 넓어져, 작은 별 하나가 전 우주를 차지하고, 중심부터 회전하면서 파란색 빛이 번져간다.

그렇게 나의 허무는 시작되었다. 눈을 감았는데도 불꽃이 보인다.

Posted by: chang E at December 27, 2004 11:0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