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04

conceptual designs

jaco의 글을 보니 생각이나서 말이죠,

건축의 경우 다른 디자인 분야에 비해서, 도면단계를 넘어서 진행하지 못하고 멈춰지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 중에서 이유들이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1. 일반인이 받아들이기에는 급진적인 디자인을 한다.

2. 실제 시공에 어려움이 많다. 혹은 비용이 엄청나다.

3. 위의 이유로 자신의 디자인이 실제 지어지지 않는 고통스러운 기간이 이어지다보니, 성향이 더 과격해졌다.

4. 그래서 다시 1, 2 의 상황이 벌어진다.


그래서 그 도면인 paper 바깥에서 볼 수 없다는 의미로, paper-architect , paper-architecture 라고 불리웁니다.


대표적인 paper architect 로는 lebbeus woods 라는 사람도 있고,

대표적인 paper architect 였다가 근래에 많은 건물들을 지어내고 있어서 paper architect 에서 벗어난 zaha hadid, daniel libeskind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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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언제나 paper designer 겠죠. 어지간히 모형을 잘 만드는 학생이 아니고서는 그림속에서 상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더 과감하고 더 흥미로운 무언가를 그릴 수 있는 상황에 있기도 합니다.

실제의 제작 가능성, detail , 단가문제 등과는 무관한 가구디자인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졌습니다. conceptual furniture 라고 할 수 있는 것이겠죠.

그런 것을 접하게 되면 이곳에서 소개하겠습니다. 혹시 아는 것이 있거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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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ptual furniture 의 예는 이런 것이 있겠습니다.

"인간 대신 새 (bird) 가 진화를 계속해서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그들을 위한 가구를 디자인 할 것"

Posted by strbpy at March 29, 2004 06:55 PM
Comments

음흠...
아방가르드 정신의 네가티브 피드백이라...
진보적 가치와 비평적 자세, 현실의 인정이라는
삼자가 타협하지않고 행복하게 만나는 그 지점은 어딜지...

archigram이 보여준 미래에 대한 환상적 비젼,
시침 뚝 따고 주장하는 실현불가능성이 보여주는 범접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환영의 현전...
페이퍼 아키텍트가 징후적이어야만 한다는 편견 아닌 편견을 비로소 제시한 사례가 아닐지..

물론 austria graz에 지어진 peter cook의 아트센터에서 그 징후적 실현불가능성의 미덕(?)이 무너지긴했지만...

Posted by: 모비(young) at March 30, 2004 04:24 PM

그런데 3.성격이 더 과격해졌다. 는 정말입니까? ^_^;;

Posted by: jaco at April 2, 2004 01:48 PM

물론 저의 추측이예요.

Posted by: chang E at April 2, 2004 07:3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