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7, 2004

4cut stories

4컷 이야기: 네장의 그림을 그린다. 위치를 바꾸며 이야기를 만든다.


자전거를 타고
구름을 따라간다.
구름을 따라가보니 하늘에도 길이 있다는 걸 알겠어.
그 길의 끝에는 구름이 모여있는 마을이 있다. - chang E

구름에서
비가 내려
강을 따라
호수로 간다. - chang E

자전거를 타고서
한자리에서 빙빙 돌다가
아 어지러워라
아까는 하나였던 구름이 지금은 여러개로 보이네 - ozoo

비가 내려
호수가 된다.
비가 내려
많은 호수가 된다. - chang E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널부러져 있는 자전거 타이어를 만난다
그 옆엔 피의 줄기. 아, 내가 사고가 났군. 난 바닥에 누워 핏줄기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하늘을 본다. 오늘같은 날도 구름이 떠있다니 - chang E

Posted by strbpy at February 27, 2004 12:38 AM
Comments

멋찝니다..^^

센스가 뛰어나시다는...
부럽다..ㅠㅠ

Posted by: ㅇㅏ온 at February 27, 2004 02:54 PM

그림2:왼쪽으로 90도 회전
나는 독립된 개체입니다.
그림4:왼쪽으로 90도 회전
사실은 개체들이 연결된 하나의 전체입니다.
그림1:그대로
지금 나는 혼자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그림3:그대로
사실은 예전에 조상들이 다녔던 길위를
내가 지금 혼자 지나가는 것일 것입니다.

Posted by: 김목수 at February 28, 2004 04:48 PM

예전에 영화를 보다가 오래된 신문들의 무작위적인 사건들을 이렇게 연결시켜서 이야길 만들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지난기사의 피해자가 그 다음 사건의 희생자라든지 . .
창희야 언제 시간나면 같이 뛰다네 작업실 같이 놀러가지 않을래?
요새 공연끝나서 시간있을텐데 . . .
게네들 스토리도 이런식으로 만든다고 하던데 . . .

Posted by: 강용상 at March 2, 2004 01:58 AM

좋지. 전화하기로 하자.

Posted by: chang E at March 2, 2004 10:4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