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7, 2004

language underneath your mind

언어의 밑바닥에,
chang E says:
아이들이 자라면서 잊어버리는 심층 언어가 있는데,
chang E says:
그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어떤 애가 있었어

나비 says:
아, 잠깐만
나비 says:
우리가 쓰는 말의 밑 바닥에 그 언가 있기는 한 거지, 아직도
나비 says:
그런데 모르는 거지?
chang E says:
잠깐이란 없어. 지금 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만 말하겠어
나비 says:
그러니까 아이들끼리는 어떻게도 말할 수 있겠네
나비 says:
아니, 내 말은
나비 says:
내가 묻는 말에 대답을 해 줘야
나비 says:
내가 그 다음을 듣지
chang E says:
음. 미안.
나비 says:
빨리 위의 물음에 대답해 줘
chang E says:
그렇지.
나비 says:
그러니까 아이들끼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말 할 수 있는 거네?
나비 says:
그런데,
나비 says:
그 아이들은 다 쓰는 것 아니야?
나비 says:
그 심층 언어 말이야
chang E says:
그렇지.
나비 says:
유독 그 아이만 기억하고 남들은 다 까먹은 일이 벌아진 거야?
chang E says:
그 아이는 말을 하지 않아.
나비 says:
아, 그래?
chang E says:
대신 영화를 만들지.
나비 says:
심층 언어가 들어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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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사람들은 심장을 쿡쿡찌르는 무언가를 느끼지만 그게 뭔지를 몰라

나비 says:
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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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사람들은 심장을 쿡쿡찌르는 무언가를 느끼지만 그게 뭔지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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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 E says:
damn msn
나비 says:
아! 그래 그래 살짝 삐지려고 했는데 사태를 알아 챘어!
나비 says:
^^
나비 says:
내 느긋하게 기다려 줄게
나비 says:
그 아이 이름이나 지으면서
chang E says:
그래. 사람들은 심장을 쿡쿡찌르는 무언가를 느끼지만 그게 뭔지를 몰라
나비 says:
아이들은 알 것 아니야?1
chang E says:
넌 가끔 그런 일 있지 않니? 전혀 별 것 아닌 것에 감동하거나, 마음이 두근거리는 거. (갓난 아기때 이미 잊는거야)
chang E says:
정확히 그게 뭔지 모르지만 불안한 것
나비 says:
별것 아닌 것에 감동하는 적은 많은데, 사실 그것은 남들에게만 별것 아닌 것일뿐 나에게는 전혀 별것 아닌 것이 아니야(으 말로 하면 쉬울 텐데.. 알아 듣지?)
나비 says:
마음이 두근 거리는 것도 마찬가지,
나비 says:
그런데 정확히 뭔지 모르겠는데 불안 한 것은 3번이나 있었어
chang E says:
그래, 그게 바로 심층언어가 어느 순간 끊기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컨텍스트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지
나비 says:
아, 그러니까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심층언어를 쓰고 있다는 거야?
chang E says:
응. 그건 언어와 언어 사이에 있어.
나비 says:
아, 나도 쓰고 있구나!
chang E says:
그것 때문에 사람과 사람간의 마음은 멀어졌어,
chang E says:
대신 어제의 너와 오늘의 네가 연결됐지
나비 says:
그럴 리가!
나비 says:
만나고 싶지 않을 떄는 만나도 되지 않을 정도의 연결이지?
chang E says:
이젠 나도 헷갈리는군. 어제의 너와 오늘의 너는 끊어내기가 쉽지 않은걸.
나비 says:
누가 누굴 쫒아 다니는 모양이지?
나비 says:
아니면 혹 오늘의 내가 계속 어제의 나를 임신하고 있는 거야?
chang E says:
이크. 너와 나의 언어가 엉망이야. / 아 좋은 개념이다
나비 says:
아니야 엉망이지 않아
나비 says:
우리 둘 중의 하나가 ㅓ재의 혹은 오늘의 창이씨이거나 나비인가 봐
나비 says:
그러니까 내가 지금 대화하고 있는 것은 어제의 나비이거나 아니면 내가 어제의 나비이거나 아니면 내가 오늘의 창이씨거나 어제의 창이씨일껄!
chang E says:
그 아이는 바벨의 탑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아이이고
chang E says:
유일한 언어를 소유하고 있는 아이야
나비 says:
유일한 언어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르겠어
나비 says:
살아남은 언어가 유일하다는 것이야, 아니면 오로지 그 아이만 언어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야?
나비 says:
만약 두 번째 경우라면 사실 소용 없잖아?
chang E says:
(그리고 보니 해리포터와 비슷한 느낌이어서 싫어졌어. 누구에게도 호소할 수 있는 언어)
나비 says:
누구에게도?
chang E says:
하지만 그건 말과 글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야. 영화를 사용하지.

Posted by strbpy at January 27, 2004 12: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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